비건 디저트라고 하면 ‘맛없다’, ‘심심하다’, ‘건강만 챙겼다’는 이미지가 떠오르죠. 그런데 그 편견을 한입에 날려버릴 수 있는 디저트가 있어요. 바로 ‘무화과 & 코코넛 슈가 비건 타르트’.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정제 설탕 대신 코코넛 슈가의 고소한 단맛이 은은하게 배어있어요. 제철 무화과를 아낌없이 올려 만든 이 타르트는 달콤하면서도 묵직하지 않아, 디저트를 먹고도 속이 편안해요. 무엇보다도,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디저트랍니다. 이번에는 무화과 & 코코넛 슈가 비건 타르트를 만드는 방법 소개해드릴게요
1. 비건이어도 부족함 없는 진짜 디저트
비건 타르트라고 해서 맛이나 식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셨다면, 이제 그 생각은 접어두셔도 좋아요. 이 타르트는 우유도, 버터도, 계란도 없이 만들지만 그 맛은 아주 깊고 풍부하거든요. 우선 타르트 크러스트는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와 귀리 가루를 사용해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렸어요. 여기에 코코넛 오일을 넣어 버터 못지않은 고소함과 질감을 만들고요. 단맛은 설탕 대신 코코넛 슈가로 조절했기 때문에, 더 자연스럽고 혈당 부담도 덜하죠. 무화과는 잘 익은 제철 무화과를 사용하면, 그 자체로 충분히 달고 쫀득해요. 크림처럼 부드러운 속살이 입안에서 녹아내리면서, 한 입 먹을 때마다 과일 본연의 향이 진하게 퍼져요. 무화과는 손질만 잘해도 고급 디저트를 완성하는 핵심 재료가 돼요.
2. 무화과 비건 타르트 만들기 – 순하고 건강한 맛의 정석
이제 가장 중요한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재료도 복잡하지 않고, 만드는 과정도 어렵지 않아서 비건 디저트가 처음이신 분도 도전하기 좋아요. 재료 (지름 18cm 타르트 1개 분량)는 타르트 크러스트 아몬드 가루 1컵, 귀리 가루(또는 통귀리 간 것) 1/2컵, 코코넛 오일 3큰술, 코코넛 슈가 2큰술, 소금 약간 물 1~2큰술, 필링 캐슈너트(불린 것) 1컵, 코코넛 크림 3큰술, 코코넛 슈가 2큰술, 레몬즙 1큰술, 바닐라 익스트랙 약간입니다. 토핑은 신선한 무화과 4~5개 코코넛 슈가 1작은술 (뿌리기용), 민트 잎, 견과류, 시럽 등을 준비합니다. 만드는 순서는 타르트 크러스트 만들기 아몬드 가루, 귀리 가루, 코코넛 슈가, 소금을 섞어요. 코코넛 오일을 넣고 손으로 비벼가며 섞은 후, 물을 조금씩 넣어 반죽을 만들어요. 반죽을 타르트 틀에 얇고 고르게 눌러 펴준 뒤, 포크로 바닥을 찔러 구멍을 내주세요. 180도 오븐에서 10~12분간 구워줍니다. (너무 오래 굽지 말고 가장자리가 살짝 갈색이 돌면 꺼내세요.) 필링 만들기 불려둔 캐슈너트를 물기 빼고 블렌더에 넣고, 코코넛 크림, 코코넛 슈가, 레몬즙, 바닐라 익스트랙을 함께 넣어요. 아주 곱게 갈아 부드러운 크림을 만들어요. 필요하면 물을 1큰술 정도 추가해서 농도를 조절하세요. 타르트 완성하기 구워진 크러스트가 식으면 필링을 채워 넣어요. 무화과는 깨끗이 씻어 슬라이스 하거나 4 등분해서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위에 코코넛 슈가를 살짝 뿌린 뒤, 오븐에서 3~5분 정도만 더 굽거나 토치로 살짝 캐러멜라이징해도 좋아요. 민트 잎이나 아몬드 슬라이스로 데코 하면 완성!
3. 일상의 디저트를 더 특별하게
이 타르트는 손님 접대용으로도 정말 좋은 디저트예요. 눈에도 예쁘고, 맛도 고급스러운데, 재료는 모두 자연친화적이고 몸에도 좋아요. 특히나 채식 중인 친구에게 선물하면 감동받을 확률 100%! 냉장 보관도 가능해서 미리 만들어 두고 식사 후 가볍게 내기도 좋고요. 또한 응용도 가능해요. 무화과 대신 복숭아, 자두, 블루베리 등 계절과일을 올려서 만들 수도 있고요. 필링에 카카오 파우더를 추가하면 초콜릿 타르트처럼도 즐길 수 있죠. 크러스트에 견과류를 더하면 고소함이 더 살아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엔, 단 거 당기면서도 죄책감 없이 먹고 싶을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때 이 타르트가 딱이에요. 먹는 내내 기분은 포근하고, 먹고 나선 속도 편안하고요. 한 입에 담긴 자연의 위로 ‘비건 디저트’라는 말은 더 이상 맛없는 음식의 대명사가 아니에요. 오히려 건강한 재료와 제대로 된 조리법만 갖추면, 훨씬 더 깊고 섬세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무화과와 코코넛 슈가로 만든 이 비건 타르트는, 자연스러운 단맛과 섬세한 향, 부담 없는 식감까지 다 갖춘 완성형 디저트예요. 일상의 커피 타임을 조금 더 근사하게 바꾸고 싶다면, 오늘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직접 만들어 먹는 그 시간조차도, 소중한 힐링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