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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없이, 크림 없이 완성한 비건 밤 크림 모찌 레시피

by 먹방로그 2025. 6. 30.

요즘 같이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엔 괜히 달달한 간식이 생각나요. 특히 말랑말랑하고 쫀득한 디저트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속에서 포슬포슬하고 고소한 밤 크림이 톡 터지는 그 순간! 아, 이건 정말 작은 행복 그 자체죠.

 

오늘 소개할 간식은 바로 비건 밤 크림 모찌입니다. 우유도 없고, 버터나 동물성 크림도 들어가지 않지만, 속은 부드럽고 풍성한 밤 퓌레가 가득! 겉은 쫀쫀한 찹쌀떡으로 감싸줘서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함과 쫀득함이 동시에 터지는 조화예요.

 

정말 맛있고, 건강하고, 무엇보다 만들기도 간단해요. 오늘 이 글을 읽고 나면, “어? 이건 나도 해볼 수 있겠는데?”라는 마음이 절로 들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우유 한 방울 없이도 부드럽게 만들어지는 밤 크림 모찌 같이 만들어볼까요?

 

1. 밤 크림, 크림 없이도 가능해요? 물론이죠!

 

“밤 크림이라면서 우유랑 크림이 없다고?” 네, 맞아요! 보통 밤 크림이라고 하면 생크림이나 버터, 우유를 넣어서 부드럽게 만드는 걸 떠올리지만, 사실 자연 그대로의 밤만으로도 충분히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을 만들 수 있어요.

 

게다가 우유나 크림을 넣지 않으면 밤 본연의 고소하고 구수한 맛이 더 진하게 살아나요. 비건이 아니라도 이 조합을 한 번 맛보면 ‘오히려 이게 더 맛있다!’는 반응이 절로 나올 거예요.

 

🌰 비건 밤 퓌레 재료

삶은 밤 200g (껍질 벗긴 기준)

식물성 우유 2~3큰술 (오트밀크, 아몬드밀크 추천)

메이플 시럽 또는 아가베 시럽 1~2큰술 (입맛에 따라 조절)

바닐라 익스트랙 한 방울 (선택)

소금 한 꼬집 (풍미 살리는 역할)

 

👩‍🍳 만드는 방법

삶은 밤을 곱게 으깨주세요. 포크나 핸드블렌더 사용 가능해요.

식물성 우유와 메이플 시럽을 넣고 섞어요. 너무 되직하면 우유를 조금 더!

원하는 질감이 되면 바닐라 익스트랙과 소금을 넣고 섞어 마무리./ 냉장고에 살짝 식혀 두면 속이 잘 뭉쳐져요.

 

👉 포인트는 밤의 질감을 살짝 남기는 거예요.

너무 곱게 갈기보다는 알갱이가 살짝 느껴질 정도로 만드는 게 더 고소하고 자연스러워요!

 

2. 쫀득쫀득 반죽 속에 밤 크림을 퐁당! — 모찌 만들기

 

모찌는 사실 어렵다고 느껴지기 쉬운 디저트지만, 알고 보면 전자레인지 하나로도 만들 수 있을 만큼 간단해요. 특히 이 밤 크림 모찌는 반죽부터 속까지 비건 재료로 구성되어 있어서 속도 편안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식이에요.

 

🍡 모찌 반죽 재료 (약 6~8개 분량)

찹쌀가루 100g

설탕 1~2큰술 (또는 메이플 시럽)

따뜻한 물 100ml

말차 가루 또는 코코아 파우더 (선택: 반죽에 향이나 색을 더하고 싶을 때)

옥수수 전분 또는 감자 전분 약간 (완성 후 손에 묻지 않게 사용)

 

👩‍🍳 만드는 방법

찹쌀가루, 설탕(또는 시럽), 따뜻한 물을 섞어 걸쭉한 반죽을 만들어주세요.

→ 이때 덩어리가 없도록 잘 저어주는 게 중요해요!

 

전자레인지에 랩을 덮고 1분 30초 돌린 뒤,

저어서 다시 1분 돌리기 (총 2번에 나눠 익히면 골고루 잘 익어요)

 

완성된 반죽은 살짝 식힌 뒤, 전분을 뿌린 도마 위에 올려주세요.

 

반죽을 적당히 떼어내어 동그랗게 펴고, 가운데에 밤 크림을 올린 뒤 조심스럽게 싸서 둥글게 말아주세요.

 

완성된 모찌는 냉장고에 살짝 식혀주면 쫀득함이 살아나요!

 

👉 반죽이 손에 많이 붙을 수 있으니, 전분을 넉넉히 사용해 주세요.

👉 밤 크림이 너무 묽으면 싸기 어려우니, 살짝 되직하게 만들어야 모양이 예쁘게 잡혀요.

 

3. 티타임에도, 선물용으로도 너무 예쁜 디저트

 

완성된 비건 밤 크림 모찌는 그 자체로도 고급스럽고,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간식이에요.

 

✔️ 그냥 냉장고에 꺼내 접시에 올리기만 해도 분위기 낭낭

✔️ 유산지에 하나씩 포장하면 선물용으로도 손색없어요

✔️ 따뜻한 차나 말차 라떼, 커피와도 찰떡궁합!

 

특히 모양을 예쁘게 만들어서 위에 말차 가루, 코코아 가루, 견과류 토핑을 살짝 얹어주면 마치 일본 전통 찻집에서 나오는 와가시 느낌을 낼 수 있어요.

 

또한, 밤 크림 대신에 단호박 퓌레, 고구마 퓌레로도 응용 가능해요. 계절마다 재료를 바꾸면 질리지 않고 계속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오늘 하루, 따뜻하고 달콤하게 감싸줄 한 입 가끔은, 힘든 하루 끝에 거창한 위로보다 작은 디저트 하나가 더 큰 위로가 될 때가 있어요.

 

비건 밤 크림 모찌는 몸에 무리도 없고, 속은 편안하고, 무엇보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만족감이 커서 마음을 채워주는 간식이에요.

 

“정말 내가 이런 걸 만들 수 있어?”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딱 한 번만 만들어보세요. 시간은 30분, 행복은 그 이상.

 

오늘 하루, 부드럽고 고소한 한 입으로 나를 다정하게 감싸주는 비건 밤 크림 모찌, 한번 도전해보는 건 어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