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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빛 한 입의 여유즐기기

by 먹방로그 2025. 6. 29.

말차와 식물성 재료로 완성한 비건 화과자 이야기 요즘 들어 자극적인 간식 대신, 조용히 마음을 다독여주는 간식을 찾게 되지 않으세요? 입안을 가득 채우는 인공 향보다는 은은하게 퍼지는 자연의 맛. 그중에서도 제가 사랑하게 된 디저트는 바로 말차 화과자입니다.

 

화과자는 일본의 전통 과자로, 보통은 앙금이나 찹쌀 반죽, 떡을 베이스로 만들죠. 하지만 오늘 소개할 건 조금 특별해요. 비건 레시피로 만들어서 유제품이나 계란 없이도 깔끔하고, 거기에 말차의 깊은 풍미까지 더했어요.

 

그린티를 좋아하는 분들, 건강한 디저트를 찾는 분들, 무엇보다 '예쁜데 쉽고 맛있는 거' 만들고 싶은 분들께 딱 맞는 오늘의 레시피! 지금부터 같이 만들어볼까요?

 

1. 화과자

🍵 초록빛 한 입의 여유즐기기
🍵 초록빛 한 입의 여유즐기기

, 어렵지 않아요 — 달콤하고 예쁜 '한 입 찰떡'

 

화과자라고 하면 뭔가 격식 있고, 손이 많이 갈 것 같고, ‘이건 카페에서나 먹는 거지…’ 싶은 디저트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의외로 만드는 법은 놀랄 만큼 간단해요. 특히 비건 레시피로 하면 재료도 심플하고, 부담도 덜하죠. 우유, 버터, 계란 전혀 없어도 되니까요!

 

기본적으로 화과자는

찹쌀가루(또는 맵쌀가루),

설탕(또는 대체 감미료),

물,

그리고 속을 채울 앙금

이렇게 네 가지 재료면 충분해요.

 

거기에 말차 가루 한 스푼이 더해지면, 초록빛으로 눈도 즐겁고, 입안은 은은한 쌉쌀함으로 정리돼요.

기름지고 무거운 디저트가 아닌, 찹쌀의 쫀득함 + 말차의 쌉쌀함 + 앙금의 단맛 이 삼박자가 고급 디저트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줘요.

 

게다가 손바닥만 한 크기로 소박하게 만들어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거나, 티타임에 한 점 곁들이기에도 딱이에요. 기분 좋게 달고, 속은 편안하고, 무엇보다 ‘나를 위한 정성’이 느껴지는 간식이랍니다.

 

2. 말차 + 비건 = 조화로운 맛과 마음의 위로

 

우리는 종종 “달콤한 건 죄책감이 따라와”라고 생각하곤 하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좋은 재료로, 적당한 양을, 천천히 즐긴다면’ 디저트는 오히려 마음을 회복시켜 주는 친구 같기도 해요.

 

말차는 그 대표적인 예예요.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말차를 마음을 가라앉히고, 중심을 잡아주는 정신의 차로 여겨왔어요.

 

✔️ 말차의 효능 간단 정리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노화 방지에 도움

카페인이 있긴 하지만, 테아닌이라는 성분 덕분에 안정적인 집중력 유지

식이섬유와 클로로필(엽록소)로 몸속 디톡스 효과

 

그리고 무엇보다 맛이 고급스럽잖아요? 처음에는 약간 쌉쌀한데, 씹을수록 단맛과 어우러져 입 안을 정리해주는 맛이랄까요. 말차 화과자는 그런 말차의 매력을 가장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디저트 중 하나예요.

 

또한 비건으로 만들면 유제품 특유의 무거움이나 텁텁함 없이 말차 고유의 향이 깔끔하게 살아납니다. 식물성 재료만 쓰니 소화도 훨씬 편하고요.

 

내가 먹을 거니까, 정말 좋은 재료로. 나를 위한 작은 정성을 담은 비건 디저트, 생각만 해도 기분 좋지 않나요?

 

3. 말차 화과자, 이렇게 만들어요! (예쁘고 맛있게!)

 

이제 가장 중요한 시간이에요. 지금부터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비건 말차 화과자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만드는 데 30분도 채 안 걸려요!

 

🧾 준비 재료 (약 6~8개 분량)

화과자 반죽 찹쌀가루 100g (맵쌀가루로 대체 가능)

말차가루 1작은술

설탕 또는 메이플시럽 1~2큰술

따뜻한 물 약 100ml (선택)

전분 약간 (완성 후 표면에 바르기용)

 

속 재료

팥앙금, 흑임자 앙금, 고구마 앙금 등

 

👉 시판 비건 앙금 또는 직접 만든 무가당 앙금 추천

 

👩‍🍳 만드는 방법

반죽 준비하기 큰 볼에 찹쌀가루, 말차가루, 설탕을 넣고 잘 섞어요.

조금씩 따뜻한 물을 부으며 주걱으로 섞다 보면 찰기가 있는 초록 반죽이 만들어져요.

너무 질면 가루 조금 추가, 너무 뻑뻑하면 물 조금 더!

전자레인지로 익히기 랩을 덮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 2분 정도 돌려주세요.

꺼내서 한번 섞은 뒤, 20~30초 정도 한 번 더 돌리면 말랑한 떡 반죽 완성!

앙금 넣고 모양 만들기 완성된 반죽을 전분 뿌린 도마 위에 꺼내고,

손에 물이나 오일을 묻혀 작게 떼어 동그랗게 펴주세요. 가운데 앙금을 올리고 싸서 동그랗게 모양을 잡아요.

(꽃모양으로 살짝 눌러주면 화과자 느낌 제대로 나요!)

 

마무리 & 플레이팅 전분이나 말차가루 살짝 뿌려주고, 작은 접시에 담아내면 카페 느낌 물씬 나는 디저트 완성!

 

🍵 티타임 팁 따뜻한 녹차, 현미차, 혹은 말차 라떼랑 찰떡이에요 냉장 보관하면 말차 향이 조금 날아가니, 당일 섭취 추천!

 

오늘은 '나에게 정성을 담아주는 날' 디저트를 만든다는 건 단순히 뭔가를 먹기 위한 게 아니라, 마음과 시간을 다해 나를 대접하는 일 같아요.

 

말차 화과자처럼 조용하고, 고요하고, 정갈한 디저트는 그 자체만으로도 오늘 하루를 조금 더 차분하게 정리해줘요.

 

게다가 어렵지 않고, 예쁘기까지 하니 소중한 사람에게 손편지 대신 작은 한 알 선물해도 좋고, 일요일 아침에 나만의 티타임을 만들어도 참 좋아요.

 

🍃 오늘 하루, 너무 복잡하거나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작은 한 입, 초록빛 달콤함으로 나를 다정하게 감싸주는 하루가 되길 바라요.